바쁜 현대인들은 매일 아침 하루를 커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상을 더욱 활기차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커피는 단순히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 몸과 마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커피가 주는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를 올바르게 섭취하면 장 건강을 보호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와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신체 반응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건강한 커피 습관을 위해 공복 커피의 장단점과 커피가 장내 유익균에 미치는 영향, 변비 예방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복에 커피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뇌를 각성시켜 아침에 피로를 잊게 해 주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와 같은 블랙커피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지방을 태우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복에 커피가 정신 건강과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증가해 속 쓰림과 복부 불편감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 위 점막이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위가 약하신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맛있게 즐기면서도 위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복보다는 식사 후 30~60분 뒤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고 아메리카노보다는 우유나 두유가 들어간 라떼를 마시는 것이 위벽을 보호하는 데에 효과가 있습니다. 원두를 선택할 때에도 다크 로스팅 원두처럼 산도가 낮은 원두를 고르는 것이 위에 부담이 적습니다. 또 너무 뜨거운 커피는 식도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온도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뭐든 과하면 독이 되듯이 하루에 2~3잔 이하로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장내 유익균 증가
최근 저속노화 등 젊은 세대에서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유산균이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커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커피 자체에도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도와주는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유산균과 커피를 함께 섭취하면 장 내 유익균이 증가해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극대화되고 장 내 환경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의 항산화 물질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를 늦추고 장내 염증을 줄여주어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적당한 카페인은 장 운동을 활성화하여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유산균 커피를 마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신만의 취향대로 커피를 마신 후 유산균 보충제를 따로 섭취하는 것도 좋고 최근 시중에서 유산균이 함유된 커피가 출시되고 있어 프로바이오틱 커피 완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뜨거운 커피는 유산균을 죽일 수 있으므로 적당히 식혀서 마시거나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 1~2잔의 블랙커피가 좋으며 설탕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오히려 유해균을 증식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변비 예방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잘 가게 되는 경험을 한 두번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커피의 함유된 카페인이 대장 운동을 활성화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커피의 폴리페놀이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 커피의 이뇨 작용이 신진대사를 높이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신 후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남은 커피에 물을 타서 하루 종일 물처럼 마시는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가장 안 좋은 습관입니다. 커피를 물 대신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몸속의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지고 탈수의 가능성이 있어 장이 예민해져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공된 커피에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인공 첨가물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하루 커피 적정량을 유지하여 커피를 더욱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