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커피에 대한 열정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 후 카페 창업을 꿈꾸며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퇴사 후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자격증 취득부터 실무 경험, 창업까지의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정답은 없지만 이 글이 현실적인 방법에 참고서가 되면 좋겠습니다.
1. 바리스타 자격증
기본적으로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서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커피업계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커피 관련 경험이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면 기본기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바리스타 관련 자격증은 크게 국내 자격증과 국제 자격증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으로는 미국과 유렵에서 주관하고 커피의 품질과 맛 평가 및 관리에 중점을 두는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미국이 주관하고 커피의 화학적 분석과 품질 관리에 집중하는 GCS (Global Coffee School), 유럽이 주관하고 커피의 문화와 역사 및 다양한 추출법에 중점을 둔 EUCA (European Universal Coffee Association) 등이 있습니다. 국내 자격증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요구하여 해외 취업이나 커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입니다. 국내에서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으로는 KHCA(한국커피협회) 1급, 2급이 가장 대표적이며 한국바리스타자격검정협회, 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 등 다양한 협회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협회에 따라 시험과 난이도에 차이가 있으며 민간자격증으로 속합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실무와 이론을 함께 익히며 지식을 쌓을 수 있고 국내에서 카페 취업 및 창업 시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2. 시간 활용과 실무 경험
직장을 다니면서 바리스타를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직장생활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시간 투자가 가능하다면 업무시간 외에 주말이나 야간에 수강할 수 있는 바리스타 학원을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인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커리큘럼을 파악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시간 투자가 어렵다면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독학으로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한국커피협회에서 제공하는 바리스타 2급 공식 교재로 커피 기초 지식을 공부하고 무료 유튜브 강의를 통해 다양한 실습법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실습이 필수적이므로 자격증 실기 준비와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주말이나 퇴근 후에 단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 매장 운영도 경험해 보며 차별화된 커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술을 보고 습득하며 배워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집이나 공유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실습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리스타 커뮤니티, 커피 박람회 등에 참여하여 커피 업계 사람들과 교류하며 커피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차면서 실력을 쌓고 자신의 커피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퇴사 후 창업 현실
퇴사 후 바로 창업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되고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퇴사 전에 충분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창업 전에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 초기 창업 비용은 임대료, 인테리어, 장비 구입 등 포함하여 최소 5,000만원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합니다. 정확히 계산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높은 월세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초기에 카페 운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카페를 오픈하더라도 마케팅이나 차별화된 컨셉이 부족하면 고객 확보가 어려워 경쟁이 치열한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시그니쳐 커피, 디저트, 카페 컨셉 등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것이 일상인 카페를 운영하는 일은 상당한 체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합니다.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이 없다면 최소 6개월 이상은 개인 카페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근무하며 매장 운영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단순한 직업 변경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퇴사 전 충분히 많은 경험을 쌓고 사업 계획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재능과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인 끈기의 힘으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